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최대의 경제계 포럼인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상의 하계 포럼은 2000년부터 매년 제주도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장소를 경주에서 진행됐다.
지난 16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 진행된 대한상공회의소 하계 포럼 개막식에서 최 회장은 "APEC 정상회의에선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알리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필요로 한다"며 개화사를 시작했다.
이어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700명이 함께 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대 비즈니스 행사"라며 "APEC 정상회의가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알리는 역사적 이벤트라면, APEC CEO 서밋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APEC CEO 서밋을 글로벌 기업 간 연결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퓨처테크 포럼, K-테크 쇼케이스 등 부대 행사를 마련해 한국 기업의 혁신 역량과 지속가능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새정부 국정 운영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후 김 총리는 경제계와 상견례를 가졌다.
올해 포럼에는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 500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포럼 셋째 날에는'인공지능(AI) 토크쇼'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사회를 맡는다. 최 회장과 인공지능(AI) 혁신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모두의 AI, 우리의 AI'를 주제로 산업 현장에서 제조공정의 AI 전환 실태와 스타트업 기업들의 AI 적용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