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에 쏙 고구마, 커피 퇴비로 자란다”…스타벅스, 누적 5500톤 퇴비 기부

마이데일리
스타벅스가 지난달 18일 고창 고구마 농가 10여곳에 1만포대의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를 전달했다. 이 퇴비로 재배된 고구마는 스타벅스의 대표 푸드 상품인 ‘한 입에 쏙 고구마’로 활용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2015년부터 11년간 이어온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동을 통해 국내 농가와의 상생을 확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까지 스타벅스가 기부한 커피 퇴비는 누적 5500톤을 넘어서며, 자원 순환과 친환경 농업 지원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전북 고창의 고구마 농가에 커피찌꺼기 퇴비 200톤(1만포대)을 기부했다. 해당 농가에서 재배된 고구마는 스타벅스의 인기 푸드 상품 ‘한 입에 쏙 고구마’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스타벅스는 고흥 유자, 고창 고구마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로 자원 선순환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유자 민트 티’와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 등도 이러한 농산물로 탄생했다.

지난 11년간 스타벅스가 보성, 하동, 제주, 고흥 등지의 농가에 전달한 커피 퇴비는 27만7000포대, 무게로는 5540톤에 달한다. 시가로 환산하면 10억원 이상 규모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를 퇴비는 물론 친환경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체계도 구축했으며, 2023년에는 커피박 트레이가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우리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이어가며 ‘한 입에 쏙 고구마’와 같은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알려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커피 퇴비 지원과 재활용 제품을 통한 자원 선순환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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