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쉬지 않는데 자만도 내려놨다…18년 차에도 계속된 도전 '퍼센트' [MD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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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온유가 15일 서울 영등포 명화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정규앨범 '퍼센트'(PERCENT)'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18년 차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온유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정규 2집 'PERCENT'(퍼센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온유는 이날 새 앨범 'PENCENT'와 타이틀곡 '애니멀'(ANIMALS)을 발매한다. 지난 1월 발매된 미니 4집 'CONNECTION'(커넥션) 이후 약 5개월 만에 신보이다. 특히 온유가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2023년 3월 정규 1집 'Circle'(싸이클)을 내놓은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올해로 솔로 데뷔 7년 차를 맞이한 온유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수치화하고 싶었다. 백분율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여러가지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예를 들면 기쁠 때도 약간의 불안함이 있을 수도 있고 힘들 때도 희망이 보일 수 있지 않느냐. 제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신보에는 본능과 감각에 집중한 해방의 순간을 포착한 '애니멀'을 포함한 게으름과 휴식을 테마로 한 '실키(Silky)', 독특한 화음이 인상적인 '카페인(Caffeine)', 이별의 감정을 되새기는 '매드(MAD)'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온유는 "제가 프로듀싱을 하면서 느낀 게 '혼자 되는 게 아니구나'고 뼈저리게 느꼈다. 옆에서 의사결정을 기다리고 큰 힘을 실어주신 분들께서 옆에서 도와줬기 때문에 이 앨범을 완성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를 '에필로그' 작업 중에 느꼈다. 지금까지는 잘할 거라고 쉽게 이야기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앨범 완성도를 60~70%다"고 말했다.

그룹 샤이니 온유가 15일 서울 영등포 명화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정규앨범 '퍼센트'(PERCENT)'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타이틀곡 'ANIMALS(애니멀)'은 본능의 해방의 순간을 포착한 트랙이다. 온유는 "우리 안에 본능을 일깨우는 곡"이라며 "내가 나로서도 충분히 자유를 느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를 사랑해주는 누군가에게 대화를 하고 생각이 나게 만드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려고 했던 게 3곡이었다. 선공개를 했던 '컨피던스'도 타이틀곡 후보 중 하나였다. 그만큼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여름이니까 청량하고 시원한 사운드를 원하지 않을까 싶어서 '애니멀'을 타이틀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어 곡인 '매드'은 미국 투어를 다녀오고 나서 현지 팬들과 '떼창'하고 싶다는 마음에 만든 곡이다. 온유는 "이전에 발음이 좋다는 피드백을 듣다 보니 자만했다"면서도 "외국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걸 수정하고 녹음한 기억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룹 샤이니 온유가 15일 서울 영등포 명화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정규앨범 '퍼센트'(PERCENT)'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올해 18주년을 맞이한 샤이니 멤버들에 반응이 어떻냐는 물음에 온유는 "제가 너무 빨리 나오다 보니 매번 만나서 들려주 시간이 없었다. 나중에 멤버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멤버들이 저를 영감이라고 부르는데 이전에 발라드랑 차분한 게 어울렸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영감 힙해졌네'라든가 '폼이 올라왔네' 라는 피드백이 듣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온유는 "제 장점이 목소리이기도 하지만 클래식을 들으면 가사나 멜로디가 없어도 많은 것들이 느껴진다. 장점인 목소리를 내려놓더라도 악기와 편곡 쪽으로 좋은 곡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온유의 정규 2집 'PERCENT'는 1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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