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식]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 확정…국회 발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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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 확정…국회 발의 본격화
■ '꿈씨패밀리X이터널 리턴' 이색 굿즈 만든다



[프라임경제]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공동위원장 이창기·정재근)는 1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가칭)' 최종안을 확정해 양 시·도에 공식 제안했다.

이번 법률안은 총 7편 17장 18절, 296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대전충남특별시 설치·운영 △자치권 강화 △경제과학수도 조성 △시민 삶의 질 제고 등 통합에 따른 주요 사안을 포괄하고 있으며, 특히 4편과 5편에서는 글로벌 혁신 거점 구축, 국가전략산업 진흥, 시민 행복 증진 등 핵심 특례 조항이 다수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법률안은 민관협의체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실무지원단 등 총 8차례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창기 공동위원장은 "이번 특별법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역사적인 발걸음"이라며 "대전·충남이 진정한 경제과학수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근 공동위원장은 "지방행정 수요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체제를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법률안 증정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법률안 수용 의사를 밝히며 통합 추진에 힘을 보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방정부 스스로 만든 최초의 통합모델이자 미래지도를 새로 그릴 기회"라고 평가했고, 김태흠 지사는 "통합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며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휘 의장은 "시민의 뜻을 바탕으로 시의회도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 밝혔고, 홍성현 의장은 "도민 목소리를 반영해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시도는 법률안 국회 발의를 8월 중 추진하고, 이후 행정안전부 검토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계자는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이해 확산에 힘써 반드시 법제화하겠다"고 말했다.


■ '꿈씨패밀리X이터널 리턴' 이색 굿즈 만든다
e스포츠 종목사 님블뉴런과 협력…지역 캐릭터 활용해 산업·관광 두 마리 토끼  


대전시가 e스포츠 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와 인기 게임 '이터널 리턴'의 캐릭터를 결합한 공동 굿즈를 선보인다.

시는 14일 오후 3시 시청 응접실에서 ㈜님블뉴런, 대전관광공사,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꿈씨패밀리-이터널 리턴 굿즈 공동브랜딩'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사업 총괄 기획 및 행정 지원, 님블뉴런은 굿즈 디자인 및 제작, 관광공사는 꿈돌이 IP 제공 및 마케팅 지원, 진흥원은 유통·판매를 맡는다.

공동 제작된 굿즈는 오는 10월 열리는 '이터널 리턴 시즌8 대회'에 맞춰 출시되며, 대전이스포츠경기장과 꿈돌이하우스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이 개발한 인기 e스포츠 게임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인한 K-이스포츠 종목 중 최다 유저 수를 보유하고 있다.

대전시는 2025년 정규 시즌 4회를 단독 유치해 모든 경기를 대전에서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와 이터널 리턴의 협업은 단순한 굿즈를 넘어, 대전이 이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첫걸음"이라며 "관광과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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