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전자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로를 최적화하는 AI 기술을 개발해 카카오내비에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SCI급 학술지 ‘TRC(Transportation Research Part C)’에 논문으로 등재됐다.
이 기술은 운전자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경로 준수율이 낮은 도로를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경로 탐색에 반영한다. 강화학습 알고리즘 ‘멀티암드밴딧(MaB)’을 활용해 실시간 도로 통행가치를 정밀 산정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내비에 적용된 이 기술은 ‘빠른 경로’ 기준 경로 준수율을 6.65%포인트 끌어올렸고, 고속도로 우선·큰길 우선 경로에서도 모두 준수율이 개선됐다.
김푸르뫼 카카오모빌리티 연구원은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로 탐색과 실제 주행 환경의 불일치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다양한 경로 품질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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