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소서 툴 '하이잡' 대구대 캠프서 성과 입증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28명의 대학생이 1박2일 만에 자기소개서를 완성했다. AI 자소서 플랫폼 '하이잡'을 활용한 대구대학교의 실험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대구대 교원드림센터에서 열린 'AI 자소서 트레이닝 취업캠프'가 전원 자소서 완성이라는 이례적 성과를 기록하며 종료됐다. AI 기반 자소서 툴을 실전 교육에 접목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간 집중형 훈련을 통해 취업준비생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캠프에는 자소서 작성 경험이 전무한 학생부터 이미 여러 차례 시도한 학생까지 총 28명이 참여했다. 취업 컨설턴트 3명은 현장 코칭에 나섰다. 참가자 전원이 자소서를 완성하는 결과를 낸 데는 '하이잡'이라는 AI 툴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이잡은 입력된 간단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직무와 기업에 맞춘 자소서 스토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초안 작성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고, 문항에 적합한 키워드 중심의 스토리를 제시해준다. 학생들은 캠프 첫날 플랫폼의 사용법을 익히고, 이후 개인화된 스토리를 바탕으로 자소서를 완성해나갔다.

특히 컨설턴트의 1:1 피드백과 하이잡의 문장 제안 기능이 결합되며 자소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한 컨설턴트는 "단순히 작성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제시한 문장 위에 학생의 진짜 경험을 얹는 방식으로 밀도 있는 글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참가 학생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작년에 ChatGPT로 자소서를 써봤는데 어떤 경험을 어떤 문항에 써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다"며 "하이잡은 단순 경험만 입력하면 그에 맞는 내용이 자동으로 구성돼서 진입 장벽이 훨씬 낮았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하이잡은 문장이 자연스럽고 실제 면접 질문까지 염두에 둔 흐름이라서, GPT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하이잡은작성자의 고민과 문항 간 연계를 고려한 AI 기반 자기소개서 작성 플랫폼이다. 면접 대비 기능도 갖추고 있어 자소서부터 면접 준비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구대 취업 캠프는 AI 기술이 기존 취업준비 방식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대학가의 커리어 교육에도 시사점을 남겼다. 

실제 캠프를 기획한 관계자는 "취업이 막막한 학생들에게 자소서부터 출발점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AI 기술과 진로 교육의 접점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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