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 23득점+박지현 20득점→박지수 결승골' 한국 여자 대표팀, 뉴질랜드에 78-76 승리

마이데일리
한국 여자 대표팀./FI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 여자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꺾고 기분 좋게 첫발을 내디뎠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선전의 선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서 뉴질랜드를 만나 78-76으로 승리했다.

최이샘이 23득점 6리바운드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박지현이 2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강이슬이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마크했다. 박지수는 이날 8득점을 올렸는데, 결승골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중반 뉴질랜드에 끌려가던 한국은 강이슬과 박지현의 연속 외곽포로 11-11 균형을 맞췄고 홍유순의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뉴질랜드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막판 박지현의 2점과 최이샘의 외곽포로 격차를 벌렸다. 24-19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 좀 더 격차를 벌렸다. 초반 최이샘이 폭발했다. 혼자 7점을 책임지며 점수 차는 11점 차가 됐다. 이후 뉴질랜드가 추격에 나섰지만, 강이슬이 두 차례, 최이샘이 한 차례 3점포를 터뜨렸다. 15점 차가 됐다. 이후 뉴질랜드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한국이 46-38로 앞서며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도 한국의 분위기였다. 초반 뉴질랜드가 격차를 3점 차까지 좁히기도 했지만, 강이슬의 3점포로 흐름을 끊었다. 이어 최이샘의 3점슛도 림을 통과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한국은 64-53으로 리드하며 마지막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에 위기가 찾아왔다. 뉴질랜드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초반 박지현의 연속 득점과 최이샘의 외곽포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뉴질랜드가 끈질기게 따라왔다. 한국이 76-67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9점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남은 시간은 10초.

박수호 감독은 작전타임을 가졌다. 그리고 끝내 웃었다. 박지수가 3초를 남기고 레이업 득점에 성공했다. 박지수의 결승골로 한국이 78-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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