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파격 콘셉트 통했다…美스포티파이 정상으로 '뛰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JUMP)'가 전세계 리스너들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4일 블랙핑크의 '뛰어'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발표한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핑크 베놈)과 타이틀곡 'Shut Down'(셧다운)에 이은 세 번째 정상이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K팝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해당 차트 1위 달성 곡을 세 개나 보유하게 됐다.

'뛰어'는 미국과 영국 등 주류 팝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몰이를 입증했다. 발매 후 단 이틀 만에 1,309만 회 이상 스트리밍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중독성 강한 사운드 덕분에 장기 흥행도 기대된다.

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뿐 아니라 또 다른 글로벌 플랫폼인 유튜브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최신 차트(2025.07.11)에 따르면 이 곡은 한국을 비롯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에 등극했다.

'뛰어(JUMP)'는 블랙핑크의 과감한 도전이 돋보이는 하드스타일 장르의 곡으로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기타 리프 위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더해졌다. 음악 팬들의 호평 속 아이튠즈 누적 60개 지역 1위를 기록하고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을 꿰찼다.

한편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친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을 전개하고 있다. 고양 첫 공연에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수놓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