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염혜란, 펜트하우스 입주자 대표됐다…'신분 180도 달라져' (84제곱미터')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 김태준 감독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광례 역으로 큰 울림을 준 염혜란은 이번 작품에선 펜트하우스 입주자 대표로 분한다. 신분이 180도 달라졌다. 은하 캐릭터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와 다른 결"이라고 했다.

이어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로 권력형 부자다. 전직 검사라 법망을 피해가는 방법에 대해 잘 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인물이 나의 욕망에 도움을 줄 것 같았다. 잘 이용만 한다면 이 사람을 통해 '덕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인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84제곱미터'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 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연출한 김태준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 영화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통해 스마트폰 해킹이라는 일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포와 스릴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던 김 감독이 이번에는 많은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층간 소음을 소재로, 이웃 간의 첨예한 갈등을 그리며 또 한 번의 스릴러 장르를 선보인다. 오는 18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