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연예계 대표 노총각 스타들이 줄줄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독 올해 오랜 솔로 생활을 청산하고 결혼 소식을 알린 남자 연예인들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개그맨 윤정수(54)는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이다. 예비신부는 12세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다. 윤정수는 10여 년 전부터 알던 동생인 예비신부와 올해 초 급속도록 가까워진 후 교제를 시작하고 결혼을 결심했다.
특히 MBC '구해줘! 홈즈'에서 결혼을 깜짝 발표한 윤정수는 예비신부에 대해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스포츠 업계에 종사하는 필라테스 선생님이다. 저희는 4~5개월 전부터 가까워져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최근 신부가 될 분에게 결혼의 허락을 맡았다. 올해 안에 (결혼) 할 생각이다. 어르신들도 다 만나뵀다"고 상견례 소식까지 전해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그룹 코요태 리더 김종민(47)은 지난 4월 11세 연하의 사업가 김희수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종민은 아는 형의 소개로 김희수 씨를 만났고, 먼저 연락처를 묻고 대시 후 열애를 시작, 2년 열애 끝 부부가 됐다. 신혼여행은 결혼식 약 한 달 후 프랑스 남부 지역으로 3주간 다녀왔다.
현재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김종민은 "집에 가면 와이프가 문 앞에서 먼저 반겨준다. 나갈 때는 항상 하트를 해준다"라고 행복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2세 계획에 대해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을 낳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개그맨 심현섭(56) 역시 김종민과 같은 날 노총각 딱지를 뗐다. 심현섭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11세 연하 영어학원 강사 정영림 씨와 소개팅 후 연인이 됐고, 사랑을 키운 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과정에서 정영림 씨를 두고 탈북설, 임신설 등 가짜뉴스가 불거진 후 결별 위기를 겪었으나, 재결합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최근 심현섭은 자신의 SNS에 장모가 차려준 첫 생일상을 인증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인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우 정석용(56)은 지난 4월 결혼을 발표했고, 약 2년 반 동안 사귄 5세 연하의 연극 음악감독과 동거 중이다. 정석용이 2년 반 전 출연한 공연을 보러 온 지금의 아내에게, 먼저 연락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해 결실을 맺었다.
결혼식을 치르지 않은 정석용은 지난달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 출연해 "사실 이미 결혼을 했다. 우리끼리는 결혼을 한 것으로 했다. 같이 살고 있다. 그 친구도 '누가 물어보면 결혼했다고 해'라고 하더라"며 "아내가 우리집으로 들어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결혼을 미뤄온 중년 스타들이 하나둘씩 가정을 꾸리며 '노총각 탈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찐사랑을 찾고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이들을 향한 팬들의 축하와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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