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체프 vs 토푸리아 슈퍼파이트 기대하라!" UFC 화이트 대표의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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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UFC 대표(왼쪽)가 마카체프(오른쪽 위)와 토푸리아의 슈퍼파이트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마카체프가 UFC 웰터급 챔피언이 되면, 토푸리아와 슈퍼파이트를 치를 것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역대 최고의 '슈퍼파이트'를 예고했다.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와 UFC 라이트급 현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의 맞대결이 가능성하다고 강조했다. UFC 웰터급 도전에 나선 마카체프가 챔피언이 되면, 토푸리아와 승부를 성사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화이트 대표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팟캐스트 'Full Send'에 출연해 마카체프와 토푸리아의 경기에 대해서 언급했다. 먼저 "마카체프가 UFC 웰터급으로 올라갔다. 만약 마카체프가 UFC 웰터급 타이틀을 따낸다면, 당연히 토푸리아와 슈퍼파이트를 치르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경기가 벌어지기 전에, 혹은 가정적으로라도 앉아서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별개의 문제다. 저는 가정적인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상황이 그렇게 전개될 경우를 대비해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선택지들이 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존 존스와 톰 아스피날의 경기 불발에 대해서도 짚었다. "존 존스와 아스피날 맞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확신했다"며 "우리(UFC)는 반드시 해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불발)됐다. 그러니 앞으로 (마카체프-토푸리아 슈퍼파이트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푸리아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로웨이, 그리고 이제 찰스 올리베이라까지 꺾었다"며 토푸리아가 마카체프와 슈퍼파이트를 벌일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마카체프. /게티이미지코리아토푸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푸리아는 UFC 페더급에서 볼카노프스키를 격침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에게 생애 첫 KO패를 안기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두 체급 석권 야망을 드러냈고, UFC 라이트급으로 월장했다. 마카체프와 맞대결을 희망했지만, 마카체프의 웰터급 이동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6월 29일 벌어진 UFC 317에서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올리베이라를 완파하고 UFC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마카체프는 UFC 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와 승부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아직 타이틀전 등 구체적인 다음 경기 일정을 잡지는 못했다. 델라 마달레나와 곧바로 UFC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를 가능성이 열렸다. 다른 랭커와 먼저 싸울 수도 있다. 웰터급 랭커와 대결해 승리를 거두고 UFC 웰터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밑그림이 그려질지도 모른다. 어쨌든, UFC 라이트급에 이어 웰터급까지 제패하면 토푸리아와 슈퍼파이트를 펼칠 공산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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