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결국 토트넘 잔류하나...英 매체의 주장! "구단의 상징이자 전략적 승리, 중요한 역할 맡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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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현지 매체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반드시 잔류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각)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12개월에 접어들었고,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팀을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과 모하메드 쿠두스의 합류로 인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입단 10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경기력 기복과 에이징 커브, 계약 만료 시점 등이 겹치면서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카디시야 등 중동 클럽은 물론 LA FC, 페네르바체 등도 손흥민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토트넘이 텔과 쿠두스까지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 손흥민의 입지가 축소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잔류 필요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지휘 하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이 매 경기 주전으로 활약하는 시대는 지났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약화된 스쿼드 상황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발휘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비해 경험 많은 선수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UCL 무대에서 16골을 넣으며 이미 그 가치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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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쿠두스는 오른쪽 윙에서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손흥민이 텔과 함께 왼쪽 윙으로 기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손흥민은 여전히 주장이자 구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로서, 여름 이후에도 경기장 밖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원풋볼' 역시 "손흥민을 잔류시키는 것은 토트넘에 상징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며 "락커룸에서의 손흥민의 영향력, 골대 앞에서의 꾸준한 플레이, 그리고 오도베르와 텔 같은 젊은 공격수들을 지도하는 능력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토트넘 내부와 현지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잔류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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