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독일 'TZ'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목록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는 뮌헨에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 뮌헨은 1년 임대를 제안 받았다. 이 제안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SSC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뮌헨은 5000만 유로(약 805억원) 이상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AS 모나코)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에 머물렀다.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시즌 후반기부터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겹치며 기세가 꺾였다. 김민재는 시즌 막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고,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범하며 비판을 받았다.

결국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 후보에 올려놓았다. 뮌헨은 김민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좋은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인터 밀란,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갈라타사라이까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재가 과거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2021-22시즌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나폴리로 이적했다.

다만,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경우 페네르바체 팬들에게는 최악의 배신자가 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리그 내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뮌헨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뮌헨은 임대보다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TZ'는 "임대 이적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과 막스 에베를 디렉터은 김민재에게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대체자를 영입한 뒤 완전 이적을 고려할 예정이다. 'TZ'는 "뮌헨의 스쿼드는 이미 센터백이 심각하게 고갈된 상태"라며 "김민재를 내보낸다면 즉시 최소한 동급 이상의 선수를 대체자로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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