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위즈포터'와 함께 남다른 퓨처스 올스타전을 보냈다.
KT는 11일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 구단에서 직접 만든 가이드북을 배포했다. 또한 직접 부채와 포토카드 '굿즈'를 제작, 기자와 팬들에게 나눠줬다.
모든 자료는 '위즈포터'가 제작했다. 위즈포터는 KT가 운영하는 대학생 리포터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2기째 운영 중이다. 구단 관련 영상을 기획 및 편집하는 '영상팀'과, 구단 네이버 블로그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팀', 두 가지를 모두 제작하는 '복수팀'으로 운영된다.
KT는 상반기 콘텐츠 우수팀에게 올스타전 취재 기회를 부여했다. 또한 올스타전 이벤트를 직접 기획, 실행해 스포츠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KT는 매년 퓨처스 올스타전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이번에는 위즈포터가 직접 제작해 더욱 뜻깊다. 상반기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힘을 합쳐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가이드북에는 선수단 기본정보, 현장 평가, 올스타전 각오와 같은 짧은 인터뷰가 실렸다. 영화 포스터와 같이 재치 있는 디자인으로 선수별 특징을 부각시켰다.
굿즈도 눈에 띈다. 부채 전면에는 선수단 얼굴, 후면에는 올스타를 상징하는 별 모양 손 사진을 넣었다. 포토카드는 선수의 얼굴을 담은 귀여운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모든 굿즈에는 구단 블로그로 이어지는 QR 링크를 삽입, 팬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팬을 대상으로 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위즈포터는 KT 블로그를 이웃으로 추가하면 퓨처스 홍보물, 즉석 사진, 즉석 캐리커쳐 그림을 증정했다. 약 2시간에 걸쳐 준비한 포토카드와 가이드북 각 100부를 모두 소진했다. 캐리커처를 진행한 위즈포터는 미술 전공이 아니다. 이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상반기 우수자로 뽑힌 신혜원 씨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알리기 위해 홍보물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하고, 현장에서 팬 분들과 만나 홍보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 뿌듯했다"라며 "퓨처스 선수들은 KT의 미래를 이끌 주역인 만큼, 팬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KT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수팀 마민선 씨는 구단을 통해 "팬으로서 볼 때는 야구선수만 보고 집에 가곤 했다. 위즈포터를 해보니 많은 실무자들이 노력하는 것을 알았고, 진로로서 많은 관심이 생겼다"고 했다.
신혜원 씨는 "굿즈 제작이 선수와 팬들을 모두 생각해서 이뤄져야 했다. 팬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좋아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위즈포터로 전반기를 보낸 소감은 어떨까. 신혜원 씨는 "대학생인 저희들에게 좋은 기화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마민선 씨는 "위즈포터 덕분에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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