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명품 가방에 대한 언급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핑계고'에는 '썸머 페스티벌은 핑계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입담을 과시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세호는 불편한 듯 안경을 살짝 벗었고 제이홉은 조세호의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깜짝 놀라 했다.

제이홉은 "안경 자국이 너무 심하게 났다. 남는 거 아니냐 괜찮나. 빨갛게 올라왔다"라고 걱정을 했다. 조세호는 괜찮다며 "오후 1시쯤 되면 새싹 돋듯이 다시 올라온다. 이걸 얼마 전에 솔직히 예뻐서 샀는데 너무 흘러내리더라. 조여달라고 하니 이렇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예쁘다. 안경도 비싼 걸 이렇게"라고 브랜드를 알아봤고 조세호는 "맞다. 좋아해서 그렇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재석은 제이홉이 브랜드를 맞추자 신기하다는 듯 맞장구를 쳤다. 조세호는 "서로 다 알아본다.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는. 얼마 전에 제이홉이 든 명품 가방인데 조그만 건데 예쁘더라. '저 가방 예쁘다 사고 싶다'라고 생각한 후 매장 갔는데 딱 보이길래 살까 말까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거 사면 사람들이 또 욕하겠지. 얼마라고 욕먹겠지'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웃으며 "조세호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자꾸 얼마냐고 물어보고 욕하고 하니까 본인도 스트레스다. 원래 가격을 얘기하면 되는데 그거보다 부풀려진다"라고 동의했다.

조세호는 "경제뉴스에 나온다. '도대체 저 가방 얼마길래' 해가지고 나온다. 그 가방이 집에서 저한테 소리친다. '나 좀 데리고 나가'라고. '미안해 너랑 같이 나가면 사진 찍히고 욕을 먹는단다'라고 달랜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언제 가지고 나가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집에서 든다. 현관에서 안방까지 들고, 와이프가 '오빠 물 좀 줘'라고 하면 그 가방에 담아 가지고 간다. 자신 있게 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까진 눈치가 보인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옛날보다 지금 옷 좋아하고 이런 모습이 보기 너무 좋다. 옛날엔 좀 몸에 꼈는데 요즘은 안 그러지 않나"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조세호는 유재석이 선물한 명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느 날 동생들 옷을 사주고 싶으셨나 보더라. '세호야 어디서 좀 보자'고 하더니 백화점에 갔다. 루이비통 매장에 갔다. 그러더니 유재석이 '여기 좋아한다고 했지? 하나 골라 봐'이러는데 어떻게 고르냐. 형이 직접 '이 색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해서 캐시미어 니트를 하나 선물해 줬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친하게 오랫동안 지냈는데 생일 선물이나 이런 걸 사실 쑥스러우니까 잘 안 하지 않나. 그래서 한번 그때 광수랑 조세호랑 창희랑 해줬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광수 거는 발렌시아가이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광수가 발렌시아가를 좋아한다고 그랬다. 그 자식이 가장 비싼 거 골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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