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발롱도르 수상자 뎀벨레, 상대팀 골키퍼 쿠르투아도 칭찬했다... "너 압박 정말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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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우스만 뎀벨레의 활동량에 티보 쿠르투아도 감탄했다.

파리 생제르맹 FC는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 주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CF에 4-0 승리를 거두었다. PSG는 전반전에만 3득점을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일찌감치 우위를 가져갔다. 후반전엔 템포를 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게 대패를 안겼다.

PSG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챔피언이자 트레블 달성 클럽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로 이루어진 중원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압도했다. 데자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이루어진 쓰리톱은 많은 활동량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다. 뎀벨레와 흐비차가 후반 14분, 두에와 루이스가 후반 21분에 교체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뎀벨레의 활동량을 칭찬한 쿠르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뎀벨레의 활동량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쿠르투아는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뎀벨레에게 가서 그가 압박을 정말 많이 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뎀벨레는 폴스나인으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뎀벨레는 20세의 나이에 도르트문트에서 49경기 10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1억 7500만 유로(한화 약 2815억 원)의 이적료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PSG 이적 후 첫 시즌인 2023-24시즌엔 6골 12도움을 기록했으나 이 역시 높은 주급과 기대치에 비해 부족한 활약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뎀벨레.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25시즌, 뎀벨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 52경기 3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뎀벨레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기록한 득점(35득점)이 지난 5시즌 간 기록한 득점(28득점)보다 많다. 뎀벨레는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실패한 유망주로 남을 듯 보였던 뎀벨레는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단점이었던 활동량 및 수비 가담까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뎀벨레는 28세에 불과하다. 뎀벨레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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