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억' 좌완 상대 TB 이적 첫 홈런까지 터뜨렸는데…단순 휴식? 김하성, 선발 라인업 제외→벤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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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관리 차원인 것일까. 탬파베이 레이스 특유의 플래툰 시스템인 것일까. 김하성이 전날(11일) 홈런을 쳤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맞대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8억원)의 계약을 통해 탬파베이에 입단했다. 그리고 지난 5월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한 뒤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대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김하성은 복귀 첫 경기에서 도루를 하던 중 부상을 당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명단(IL행)을 피했고, 나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복귀했다.

흐름은 매우 좋은 편이다. 트리플A에서 김하성은 실전 감각 탓인지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빅리그 복귀 이후 네 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릴 정도로 감이 좋다. 특히 전날(11일) 경기에서는 2105만 달러(약 290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워커 뷸러를 상대로 탬파베이 이적 후 첫 홈런까지 때려내는 등 4경기에서 5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333 OPS 0.933을 기록 중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날 김하성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단순 휴식 차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탬파베이 특유의 플래툰 시스템이라고 보기에는 보스턴의 선발 투수는 우완 헌터 도빈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도빈스는 12경기(10선발)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중이다. 일단 이날 탬파베이는 선발 유격수로 스위치 히터 테일러 월스를 출전시킨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지명타자)-조나단 아란다(1루수)-제이크 맹검(좌익수)-주니오 카미네로(3루수)-조쉬 로우(우익수)-테일러 월스(유격수)-호세 카바예로(2루수)-챈들러 심슨(중견수)-대니 잰슨(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보스턴은 재런 듀란(좌익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요시다 마사타카(지명타자)-카를로스 나바에즈(포수)-윌리 아브레유(우익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마르셀로 마이어(2루수)-아브라함 토로(1루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 순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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