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로버츠 보고있나?' 김혜성 존재감 미쳤다! 호수비→안타→10호 도루…오타니 32호 홈런에 '득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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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경기 시작부터 날아오르고 있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김혜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맞대결에 2루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최근 선발로 출전한 두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김혜성은 전날(11일) 경기 막판에 투입돼 안타는 물론 도루까지 뽑아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김혜성은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했고, '절친' 이정후와 함께 동반 출격이 성사됐다.

이날 김혜성은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펄펄 날아올랐다. 0-1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친 타구가 유격수와 2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때 김혜성의 전매특허 수비가 나왔다. 김혜성은 유격수 방면으로 넘어간 뒤 타구를 낚아챘고, 터닝 점핑 스로우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는 엄청난 수비를 선보였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좋은 수비 이후 곧바로 좋은 타격까지 나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로건 웹을 상대로 몸쪽 높은 코스의 커터를 받아쳤고,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내친김에 2루 베이스까지 훔치는데 성공했다. 시즌 10호 도루.

이후 '김혜성의 출루=오타니의 타점' 공식이 성사됐다. 토미 에드먼의 진루타로 김혜성이 3루 베이스에 안착하자, 오타니가 웹을 상대로 일본인 최초 '스플래시 히트'를 만들어내는 32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에 김혜성을 득점까지 손에 쥐었다. 오래만의 이정후와 만남에서 김혜성이 경기 시작부터 펄펄 날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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