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라부부 짭이래"…이영지·원희, 잇따른 가품 피해 주의보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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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원희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피규어 라부부를 둘러싼 가품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불법 복제품 유통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실제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의 고백이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래퍼 이영지는 10일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이 구매한 라부부가 가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 라부부 짭이래. 짭부부였어. 고리가 없고 카드가 없어”라며 “첫트(첫 시도)에 시크릿 버전을 획득한 줄 알고 기뻤지만 결국 가품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들 속지 말고 정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그룹 아일릿 멤버 원희 역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가품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원희는 “나 사기 당했어… 진짜 이건 아니지”라며 “박스는 진짜 같았는데”라고 덧붙였다. 정품과 유사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영지 / 마이데일리, 본인 SNS

라부부는 2019년 중국 장난감 기업 팝마트가 출시한 아트토이 캐릭터로, 긴 토끼 귀와 큰 눈, 9개의 뾰족한 이를 특징으로 한다. 랜덤 박스 방식으로 판매되며, ‘시크릿 버전’ 등 희소성 있는 아이템이 존재해 1020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블랙핑크 리사가 명품 가방에 라부부를 키링으로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고, 리한나, 데이비드 베컴 등 글로벌 셀럽들도 라부부를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경매에서는 일부 제품이 수억 원에 낙찰되는 등 수집 가치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높은 수요와 랜덤 박스 형식의 판매 구조는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동시에, 공식 유통망을 벗어난 불법 복제품 유통의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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