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감독 정선기)이 제5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전에서 올시즌 최강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타격전 끝에 꺾었다. 난타전 속에 13-9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야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유소년야구의 메카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 내 총 6개 구장에서 펼쳐졌다. 8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이 벌어졌다.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SOOP, 위팬(골드배트), 그로잉업 '유사나 핼스팩'이 후원했다. 유소년리그 청룡 결승전 등 두 게임은 TV중계 방식으로 SOOP에서 생중계 됐다. 소대수 캐스터와 최강야구 오현택 위원의 해설로 전파를 탔다.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우승한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은 조별리그 예선에서 전승을 올렸다. 경기 일산지이언츠유소년야구단(감독 최영수)을 7-4,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감독 마낙길)을 4-2, 경기 김포시위드유소년야구단(감독 최훈)을 9-1로 이기며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그동안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천적 관계인 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을 만났다. 마침내 승전고를 울렸다. 박민규의 쐐기 2타점과 홍재민의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활약으로 7-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전대회 우승팀이자 올시즌 최강 멤버를 자랑하는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었다. 두산 베어스 최승용, 김성재와 키움 히어로즈 오상원을 배출한 유소년야구 최고 전력의 팀과 우승컵을 다퉜다.
1회초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번타자 홍재민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박민규의 1타점 좌중간 2루타, 최수영의 1타점 우월2루타, 강건의 1타점 우중간2루타를 묶어 3득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했다. 하지만 1회말 2실점하며 3-2로 쫓겼다.
3회초 달아났다. 박민규의 좌전안타, 전주호의 1타점 좌중간2루타, 최수영의 1타점 좌전안타, 정선우의 1타점 우전안타로 3득점을 추가하며 6-2를 만들었다. 이어서 4회초에 장시윤의 우전안타, 홍재민의 우전2루타, 김도윤의 1타점 중전안타, 박민규의 대형 중월 투런홈런, 최수영의 좌선 2루타를 묶어 10-2까지 앞섰다.
5회말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4실점하며 10-6까지 쫓겼다. 하지만 6회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앗다 김도윤, 박민규, 전주호의 연속 3안타와 최수영의 타점으로 3득점하며 13-6으로 더 도망갔다. 6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의 공격을 3점으로 막고 13-9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15타수 6안타(타율 0.400) 2루타 6개 5타점 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더로서 전경기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도윤(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황현민(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과 홍재민(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김도윤(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군은 "최우수선수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상은 함께 뛰어준 팀원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잘 지도해주신 정선기 감독님, 박유진 코치님께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최정 선수가 롤모델이며 오래 팀의 중심을 지키며 공격도 수비도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팀내에서 그런 믿음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정선기 감독은 "2025년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메인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 2번째 우승을 하여 너무 기쁘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체력 유지하며 뛰어준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이번 대회 팀웍을 강조했는데 잘 따라와 줘서 모두 하나가 되어 뛰어준 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에서 우리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시흥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정성원 회장님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시는 단장님이신 성훈창 시흥시의원님, ㈜메이저스포츠산업 박동규 대표님 그리고 선수들이 맘껏 대회를 치룰수 있게 힘써주시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공부하는 야구를 지향하기 위해 주말, 방학, 연휴 위주로 대회를 치루고 있지만 일자가 한정된 관계로 가끔 평일에 연결되어 개최되는 대회는 선수나 학부모님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 더욱더 좋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소년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 주신 횡성군 김명기 군수님, 횡성군의회 표한상 의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 2025 제5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 새싹리그(U-9) ▲ 우승 – 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 ▲ 준우승 – 서울 송파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이홍구 감독) ▲ 최우수선수 – 김도준(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 ▲ 감독상 - 박동주(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준우승 –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 최우수선수 – 김산(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 감독상 – 권오현(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 ▲ 준우승 – 강원 태백시유소년야구단(배강열 감독) ▲ 최우수선수 - 조하언(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 ▲ 감독상 – 배강열(강원 태백시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정선기 감독) ▲ 준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최우수선수 - 김도윤(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 감독상 - 정선기(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경기 광주베이스볼유소년야구단(문경욱 감독) ▲ 준우승 – 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김선우 감독) ▲ 최우수선수 - 한재정(경기 광주베이스볼유소년야구단) ▲ 감독상 – 문경욱 (경기 광주베이스볼유소년야구단)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세종공공SC(김승권 감독) ▲ 준우승 – 경기 김포BC(최훈 감독) ▲ 최우수선수 – 윤효민(세종공공SC) ▲ 감독상 – 김승권(세종공공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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