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100 부진·좌완 등판→김혜성 선발 제외…1877억 유리몸, 73일 만에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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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유리몸'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드디어 빅리그에 복귀한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미겔 로하스(3루수)-에스테우리 루이즈(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김혜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해 라인업에서 밀렸다. 7월 타율은 0.100(20타수 2안타)에 그쳤다. 선발로 출전한 최근 3경기로 한정하면 0.090(11타수 1안타)가 된다.

또한 상대 선발이 '좌완'이다. 밀워키는 호세 퀸타나를 선발로 내보낸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좌타자 상대 타율은 0.258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에게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좌완 투수가 나와 빠졌다"고 전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 선발투수는 글래스노우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4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1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예상보다 길어진 재활 끝에 73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는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8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877억원)의 몸값과 어울리지 않는 성적. 올해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밥값을 하려면 지금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멋진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한편 밀워키는 살 프리릭(우익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잭슨 추리오(중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아이작 콜린스(좌익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케일럽 더빈(3루수)-제이크 바우어스(1루수)-조이 오티즈(유격수)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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