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회장님이 해냈다'…프랑스 명문 리옹, 2부리그 강등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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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강 리옹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미셸 강 리옹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명문 리옹이 프랑스 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올림피크 리옹은 9일 '리옹은 프랑스 리그1에 잔류한다. 우리는 클럽의 새로운 경영진의 야망을 인정하고 이번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리옹의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다. 우리는 다음 시즌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피가로 등은 9일 '리옹이 항소 끝에 리그1에 잔류하게 됐다. 미셸 강 회장의 활약이 성과를 거뒀다. 미셸 강 회장 등 리옹 대표단은 프랑스축구협회 본부에서 항소와 관련해 발표를 했고 지난달 있었던 프랑스축구협회 재정감독국의 강등 결정을 뒤집었다'고 전했다.

프랑스축구협회 재정감독국은 지난달 리옹에 대해 프랑스 리그2 강등 결정을 발표했다. 프랑스축구협회 재정감독국은 '리옹의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는 이글풋볼그룹은 지난해 10월 5억유로(약 8000억원) 규모의 부채가 있었다'는 것을 이유로 강등 결정을 내렸다.

리옹은 프랑스축구협회 재정감독국의 강등 발표 후 '행정적인 결정으로 강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리그1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 자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항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950년 창단한 리옹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중 하나다. 프랑스 리그1에서 7번 우승을 차지했고 쿠프 드 프랑스에선 5번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은 지난 2009-10시즌과 2019-20시즌 기록한 4강 진출이다.

리옹은 지난달 30일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이자 다수의 프로축구 클럽을 소유하고 있는 미셸 강 회장을 신임 클럽 회장으로 선임했다. 리옹의 회장에 오른 미셸 강 회장은 항소를 지휘했고 결국 리옹의 리그2 강등 철회를 이끌어냈다. 유로스포르트는 9일 프랑스축구협회 재정감독국의 리옹 강등 철회 결정에 앞서 '리옹이 원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축구협회가 리옹의 새 경영진에 관대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부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지만 미셸 강 회장은 프랑스 축구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리옹의 강등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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