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안성훈이 폭염 속에 괄약근까지 해방된다.
9일 방송되는 KBS 1TV '일꾼의 탄생 시즌2'에서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바쁜 농번기를 맞아 일이 많은 어르신을 위해 시원한 음료와 정성을 담아 만든 떡을 가득 싣고 경북 영주 화기2리 마을로 찾아간다.

이날 일꾼 삼 남매는 간식 배달을 하던 중 남편이 경운기 사고를 당해서 입원하는 바람에 홀로 일하는 어르신을 만나 일손을 도왔다. 무더운 여름날에 계속 허리를 굽히며 쌀겨로 생강을 덮다 보니 점점 지쳐가는 일꾼 삼 남매.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이는 어마어마한 양에 위기를 맞게 된다.
또 다른 어르신들에게 간식 배달을 하기 위해 마을을 돌아보던 중 감자를 캐고 있는 어르신을 만난다. 사람을 구하기 어려워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일꾼들이 손을 보태드린다.
그러던 중 일꾼들은 남편이 다리가 아픈 바람에 논에서 홀로 잡초를 뽑아야 한다는 고백에 그것도 해드리기로 한다.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너무 열심히 일한 나머지 안성훈은 힘이 풀리다 못해 괄약근 힘마저 맥없이 풀려버리지만, 구경하던 어르신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내본다.
이어서 작약밭에서 잡초를 뽑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배달을 하러 출동했다. 더위에 쳐졌던 어르신들의 얼굴이 일꾼들이 주는 시원한 음료와 직접 만든 떡, 그리고 청년회장의 귀여운 애교 댄스 덕분에 환하게 밝아지며 작약밭에는 웃음꽃이 한가득 피었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문이 자꾸 열려 곡식 창고에 쥐가 들어간다는 어르신을 위해 문을 바꿔드리는데 별다른 도구 없이 맨손으로 나무틀을 거침없이 뜯어내는 민경의 모습에 지켜보던 어르신도 눈이 커지고 깜짝 놀란다. "아주머니 힘이 세네"라는 어르신의 한마디에 민경은 "저 아가씨예요"라고 대답하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일꾼의 탄생 시즌 2'는 9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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