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백상서 수지 찾은 이유…"'예쁘다' 직접 말하고 싶어서"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나나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나서며 수지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에는 나나가 게스트로 출연한 '니나 잘하세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도연은 "나나씨 친구들한테 귀엽다는 이야기 많이 듣지 않냐"라고 물었다. 나나는 "귀엽다는 이야기는 많이 안 듣는 것 같다. 골 때린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골 때린다는 이야기가 나한테는 장점이다. 그런 사람이 되게 궁금해진다"며 "최근에 내가 나나 씨 보면서 '저분도 되게 골 때린다'고 느꼈던 적이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와 함께 장도연은 지난 5월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시상자로 나섰던 나나가 MC 수지를 찾았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당시 나나는 시크한 블랙 의상을 입은 채 "수지 씨 오늘도 아름다우시다. 수지 어디있냐"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자 나나는 "나는 진짜 반가웠다. 밑에서 대기할 때 수지를 봤다. 오늘도 너무 예쁘더라. 가서 예쁘다고 직접 이야기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가자마자 이야기를 했는데 없더라. 나도 모르게 그냥 '수지 어디 갔어요…?'가 됐다"고 해명했다.

나나는 "끝나자마자 내려가서 '수지 어딨냐'며 수지를 또 찾았다. 대기실에 있더라. 그런데 내가 이야기한 걸 모르더라. 그래서 그냥 인사하고 예쁘다고 말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장도연은 "그날의 나나 씨가 이야기했던 게 화제가 되실 거라고는 생각을 못하셨냐. 룩과 함께 더불어 화제였다"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나나는 "사실 그 옷은 내가 의도한 옷은 아니었다. 좀 박시한 남자 슈트를 입고 가고 싶었다. 근데 그게 협찬이 안 됐다. 시상자들은 협찬이 안 되는 브랜드들이 있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나나는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너 때문에', '뱅!'(Bang!), '샴푸'(Shampoo), '플래시백'(Flashback) 등 활동을 펼쳤다.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레드로도 활약했다.

2014년에는 영화 '패션왕'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드라마 '굿 와이프', '킬잇', '저스티스', '출사표', '오! 주인님', '글리치', '마스크걸' 등과 영화 '두라라 추혼기, '꾼', '자백' 등에 출연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는 정희원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