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24승을 향한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日1478억원 레전드의 귀환, 다르빗슈의 40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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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찬호(52)를 향한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다르빗슈 유(3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마치면 6년 1억800만달러(약 1478억원) 계약의 반환점을 돈다. 사실 연장계약 이후 성적은 기대치를 밑돈다. 2023시즌 24경기서 8승10패 평균자책점 4.56, 2024시즌 16경기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31이다.

올 시즌에는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개막과 함께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도 딱 1경기에만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오랜 재활 끝에 이날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1회 첫 타자 코빈 캐롤에게 95.6마일 싱커를 뿌리는 등 여전한 구위를 자랑했다. 이후 70마일대 커브, 90마일대 초반의 커터, 80마일대 중반의 스위퍼와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2회 선두타자 조쉬 네이어에게 볼넷을 내준 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구사한 94.8마일 포심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3회에도 코빈 캐롤에게 초구 커터를 던지다 중월 2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스위퍼를 잘 구사했으나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네이어에게 사구를 내줬으나 수아레즈, 제이크 맥카시를 스위퍼, 슬라이더로 범타 처리했다. 4회 2사까지 잡고 물러났다. 63구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를 41개 넣었다. 한계투구수가 60개인 듯하다.

▲주요 아시아 메이저리거 투수 통산기록

박찬호/한국/124승 98패/평균자책점 4.36/1993이닝/1715K

노모 히데오/일본/123승 109패/평균자책점 4.24/1976⅓이닝/1918K

다르빗슈 유/일본/110승 88패/평균자책점 3.58/1706이닝/2007K

구로다 히데키/일본/79승 79패/평균자책점 3.45/1319이닝/986K

류현진/한국/78승48패/평균자책점 3.27/1055⅓이닝/934K

다나카 마사히로/일본/78승 46패/평균자책점 3.74/1054⅓이닝/991K

마에다 겐타/일본/68승56패/평균자책점 4.20/986⅔이닝/1055K

왕젠밍/대만/68승34패/평균자책점 4.36/845⅔이닝/394K

이와쿠마 히사시/일본/63승39패/평균자책점 3.42/883⅔이닝/714K

천웨인/대만/59승51패/평균자책점 4.18/1064⅔이닝/846K

오타니 쇼헤이/일본/38승19패/평균자책점 2.99/487⅔이닝/614K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는 개인통산 110승을 기록 중이다. 지금부터 3년 반, 42세까지 현역이 보장된 선수다. 박찬호의 124승을 넘어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승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한 투수다. 올 시즌은 출발이 늦었지만, 올해가 지나도 3년이 남는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내년이면 40대라서, 건강 유지가 최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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