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비밀연애 당시 착용했던 모자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5살 연하와 결혼을 앞둔 새신랑 정석용, 결혼이 절실한 강예원, 연예계 대표 '다산의 여왕' 정주리, 늦깎이 신인 가수 조째즈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한여름의 산타로 변신해 돌싱들을 위한 선물을 잔뜩 들고왔다. 가장 먼저 임원희에게는 죽부인을 건넸다. 이를 본 탁재훈은 "야, 너도 결혼해라. (죽)부인이다!"라고 외쳤다.
이어 이상민은 "내가 이 옷을 입어서 복이 있었던 것 같다"며 마르고 닳도록 입은 애착잠옷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탁재훈은 "이거 옛날에 밖에서 잘 때 입었던 것 아니냐"라며 탄식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굴하지 않고 "이 모자는 내가 비밀연애할 때 쓰던 것"이라며 검은색 캡모자도 선보였다. 김준호가 "이걸 왜 주는거냐"라고 묻자 "결혼하라고. 내 복 받아서 결혼하라고"라며 임원희에게 잠옷을 투척하기도 했다.
임원희는 이상민의 선물을 살피던 중 곰팡이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곰팡이가 아니다. 세탁할 때 색깔이 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곰팡인데 뭘!"이라며 타박했다.
이상민이 탁재훈에게 건넨 장식품 또한 거미줄이 발견돼 타박을 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상민은 "내가 이걸 입고 아내한테 집에서 혼술하면서 첫 문자를 보냈다. 이걸 입고 있을 때 연락이 왔다"며 기세등등하게 잠옷에 얽힌 러브스토리를 자랑했다.
이를 들은 임원희가 "기운이 좋다"며 잠옷을 걸치자 이상민은 "팬티 입고 그거 하나만 입고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김준호가 "연애의 기운이 있는거냐"라고 말함과 동시에 "기운 좀 받아보자"며 이상민의 캡모자까지 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4월 10살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만나 연인이 됐고, 3개월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상민의 재혼은 이혼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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