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떴다! '월드클래스 레프트백' 27세에 사우디 리그로...알 힐랄행 확정→이적료 400억

마이데일리
테오 에르난데스./파브리지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월드클래스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가 알 힐랄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이하 한국시각) "알 힐랄과 밀란이 2주 전 구두 합의 이후 에르난데스 영입이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400억원)이며 에르난데스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새로운 레프트백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 프랑스 국적 수비수 에르난데스는 주 포지션이 레프트백이다. 유럽 최고 수준의 측면 수비수로 꼽힌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강력한 킥력과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형 풀백으로 명성을 떨쳤고, 최근에는 수비 안정성까지 더해지며 공·수 밸런스를 모두 갖춘 선수로 성장했다.

에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했지만 1군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9년 밀란으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이탈리아 무대에서 기량을 만개시켰다. 2019-20시즌부터 밀란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으며 2021-22시즌에는 세리에 A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테오 에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꾸준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2019-20시즌부터 4년 연속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32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올리는 등 수비수로서는 이례적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탁월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등 유럽의 빅클럽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밀란은 팀 내 최고 수준의 재계약 조건을 제시하며 잔류를 시도했으나, 에르난데스는 알 힐랄 이적을 선택했다.

테오 에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알 힐랄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리빌딩에 돌입한 상태다. 인터 밀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두 차례 경험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선임하며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에르난데스까지 품으며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알 힐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추가적인 대형 영입도 계획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라리가 출신 스타들과 지속적으로 접촉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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