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보디가드' 로드리고 데 파울, 인터 마이애미 CF 이적? 메시 거취에 따라 이적 여부 정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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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 CF 이적설이 제기된 로드리고 데 파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로드리고 데 파울의 인터 마이애미 CF 이적설이 제기됐다.

로드리고 데 파울은 리오넬 메시의 '보디가드'로 불릴 정도로, 메시와 절친한 동료다. 필드 전 지역을 커버하는 뛰어난 활동량이 강점인 선수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와 함께 뛰며 수비 부담을 덜어주었다. 메시는 데 파울의 활동량 덕분에 플레이메이킹, 득점에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었다. 데 파울과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FIFA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 등 메이저 국가 대항전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로드리고 데 파울.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25시즌에도 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등 정상급 미드필더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다만 어느덧 31세에 접어들었고, 계약 기간도 1년 남은 상황이 왔다. 선수와 구단 입장에서도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기다. 그러나 아직 구단과의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에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 CF로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스페인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마르코스 베니토는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각), "로드리고 데 파울이 인터 마이애미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 마이애미 소식통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 호세 마스는 이번 주말 마드리드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로드리고 데 파울의 이적료로 1700만 달러(한화 약 232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시메오네 감독은 로드리고 데 파울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다가오는 2026 FIFA 월드컵을 준비하기 수월해진다. 2026 FIFA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공동 개최되기 때문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해 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리오넬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연봉 협상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는 샐러리캡의 제한을 받지 않는 '지정 선수 제도'가 있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의 지정 선수는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다. 부스케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부스케츠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로드리고 데 파울이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메시의 재계약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계약은 오는 12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 측은 재계약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새 홈구장 '프리덤 파크'가 개장하는 2026년에도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만약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를 떠나 더 경쟁력 있는 리그로 가길 원한다면, 로드리고 데 파울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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