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강진군이 지난 5일 군동면 코아루블루핀아파트 단지 내에 육아카페를 개소했다.
이번 육아카페 조성은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놀고 보호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육아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코아루아파트는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아동 85명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아이들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수요 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유휴공간인 옛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육아카페를 만들었다.
군은 리모델링 비용과 함께 5년간 전기요금 등 공과금을 지원하고 육아카페 운영관리는 코아루 자체운영위원회가 맡는다.
강진군은 2024년 12월 5일 유니세프 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아동과 함께 행복을 만드는 도시, 강진'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2025년 아동친화 예산은 총 236억원 규모로 전체 예산의 4.9%에 해당한다. 이는 군 전체 아동 인구(3100명, 전체 인구의 9.6%)에 대한 강한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맘편한센터 건립(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 △청자골 어린이 한마당 개최(5월 3일, 2000여명 참여) △아동권리교육 및 아동·청소년 소통채널 운영 △다산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또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성전면)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신전면) △중학생 해외 역사문화탐방 지원 △스누젤렌 심리안정실 설치 등 아동의 정신적·신체적 성장에 중점을 둔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코아루아파트 육아카페는 단순한 놀이방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소중한 공간이고 아동과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의 거점이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강진, 아이 키우기 좋은 강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아동 돌봄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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