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91층 럭셔리 '호캉스' 중 이별을 막는 방법 몸소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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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이 부산에서 친언니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이미숙이 친언니와 부산 여행을 떠났다.

3일 유튜브 '숙스러운 미숙씨'에는 '언니랑 첫 여행 부산으로 떠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미숙은 친언니와 함께 부산으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이미숙은 "언니랑 국내 여행은 처음이다. 70평생 처음일 거다. 해외는 가봤지만 국내는 안 갔다. 언니는 제주도도 안 가봤다"라며 설레하는 표정을 지었다.

부산에 도착한 자매는 길거리에서 엿을 파는 할머니를 위해 3팩을 사서 제작진에게도 나눠줬다. 이미숙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 드라마 '북극성'에서 전지현과 호흡을 맞췄고 부산에서 10일 정도 촬영을 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미숙에게 전지현은 잘 계시냐고 물었고 이미숙은 "잘 있겠지 뭐. 요즘 지현이가 음식을 가르쳐 주지 않아서 내가 굶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미숙과 친언니는 광안리 해변에서 지나온 세월에 대해 언급했다. / 유튜브 '숙스러운 미숙씨' 캡처

자매는 조개구이를 먹고 광안리 해변을 산책하며 모래사장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미숙은 "하와이 살 때 아이들 학교 데려다주고 자주 가던 바닷가가 있었다. 태평양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때가 서른 몇살이었다. 정말 젊었다. 그 나이에 내가 60이 되면 어떤 사람일지 상상도 못 했다"라고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했다.

그는 "이제부턴 값진 삶을 살겠다. 하고 싶은 건 다 해봤고 갖고 싶은 것도 다 사봤다. 이젠 어른스럽게 살아야 한다. 겉치레나 보여지는 삶에 집착하지 않겠다. 아직 그래도 욕망은 남아 있더라. 예쁜 옷을 보면 지금도 입고 싶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언니는 "여자는 80이 넘어도 여자다"라고 위로 해줬다.

이미숙은 91층 높이의 숙소에서 창 밖을 바라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 유튜브 '숙스러운 미숙씨' 캡처

숙소로 옮긴 두 사람은 91층 높은 호텔로 갔고 이미숙은 "대박. 무섭다. 바다를 위에서 본 건 처음이다"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이미숙의 발을 카메라로 찍으며 "근데 발가락 양말인데 왜 한쪽에 두 개 발가락이 들어있냐. 어떻게 걸었냐"라고 물었고 이미숙은 당황하며 "어쩐지 뭐가 하나 붙어있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미숙이 발가락 양말 한쪽에 발가락 두 개를 넣고 돌아다닌 사실이 알려져 폭소케 했다. / 유튜브 '숙스러운 미숙씨' 캡처 이미숙이 당황하며 발가락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있다. / 유튜브 '숙스러운 미숙씨' 캡처

제작진은 "얼마나 둘이 답답했을까"라고 말했고 이미숙은 "뭐가 모여져 있는 것 같더라. 어느 한 부분이 갑갑하더라. 구독자 여러분께 발가락 양말 신으라고 하려고 했다. 발이 다 떨어져 있는 게 좋다더라. 근데 얘랑 얘랑 굉장히 둘이 친했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자막에는 '헤어지지 말자'라고 적혀 있어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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