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 40세의 나이에도 선발 출전 기회 원한다… 릴라드 방출한 벅스, 친정팀 선즈 & 클리퍼스에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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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을 원하는 크리스 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크리스 폴이 여전히 선발 출전을 원하고 있다.

크리스 폴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1년 11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폴의 활약은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커리어 20번째 시즌이자 39살의 나이에 8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베테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망주가 많은 샌안토니오인 만큼, NBA에서도 손꼽히는 베테랑인 폴은 코트 안팎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시즌 종료 후, 폴은 샌안토니오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샌안토니오는 이미 디애런 팍스, 스테폰 캐슬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이번 2025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딜런 하퍼를 지명했다. 딜런 하퍼도 볼 핸들러 유형의 선수로, 폴의 잔류와는 별개로 이미 선수단 정리를 해야 한다.

크리스 폴. /게티이미지코리아

NBA 소식에 정통한 팀 레이놀즈 기자에 따르면, 폴은 여전히 선발 출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출전 기회와 함께 구단의 지역적 조건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폴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팀은 밀워키 벅스, 피닉스 선즈, 로스엔젤레스 클리퍼스 등이 있다.

밀워키 벅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각), 데미안 릴라드를 방출하며 주전 포인트 가드 및 볼 핸들러 자리가 공백이 됐다. 폴은 자택이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근처 팀을 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먼 곳에 위치한 밀워키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벅스는 폴의 선택지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NBA 소식에 정통한 샴즈 샤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폴은 벅스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적 조건은 맞지 않지만,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기에 벅스 이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선즈, 클리퍼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크리스 폴. /게티이미지코리아

선즈와 클리퍼스는 폴이 선호하는 지리적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한다. 선즈의 연고지인 애리조나 주 피닉스는 로스앤젤레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클리퍼스는 폴이 가장 선호하는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폴은 선즈와 클리퍼스에 소속되어 전성기를 보낸 바 있다.

폴의 뛰어난 BQ, 리더십, 경험은 그가 가진 기량과는 별개로 팀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폴은 40살의 나이로 은퇴 시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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