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양축구전용경기장 노찬혁 기자]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옛 제자' 김건웅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3월 성남FC전 패배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승점 45점을 마크하고 있다. 2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도 무려 10점이다.
윤 감독은 "1위로 간다는 스트레스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을 크게 공유한 건 없는데 선수들이 분위기가 좋다. 얘기를 안 해도 우리는 이렇게 간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분위기만 잘 맞춰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FC와의 직전 라운드에서도 어떻게든 승점을 따냈다. 전반전 조성준에게 선취골을 내준 인천은 후반전 추가시간 6분 문지환의 극장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윤 감독은 "일단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들이 이런 결과를 낸 것 같다. 다른 거 없이 내용이 안 좋고, 지고 있더라도 뭔가 따라가려고 하고, 이기려는 모습들이 많이 변했다"고 평가했다.
이적생 김건웅은 곧바로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윤 감독은 "4일밖에 안 돼서 해봐야 알 것 같다. (김)건웅이에 대해서는 잘 아니까 거기에 또 맞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적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건 아니다.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날씨에 대해서는 "우리만 더운 건 아니다. 우리가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고 하는데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필요할 것 같다. 상대가 초반부터 밀어붙여도 우리가 잘 넘기면 해왔던 대로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인천의 주전 골키퍼 경쟁도 치열하다. 그동안 골문을 지킨 김동현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으로 홍명보호에 승선했고, 전남전에서는 민성준이 주전으로 나선다.
윤 감독은 "(민)성준이가 두 경기를 더 치를 것이다. 계속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그대로 갈 수 있다. (김)동현이는 지난 경기에 실수를 범했다. 돌아와서 컨디션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