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학폭 의혹 벗었지만 5년 쉬었다…유튜브로 다시 시작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학폭 의혹으로 활동 쉬던 배우 심은우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심은우는 5일 ‘5년만이에요 | EP0. 심은우’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첫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다”며 “조금 떨리기도 하고 이상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그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출연 당시를 언급하며 “그때 받았던 사랑과 기억들이 여전히 감사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저는 8년 차 요가 강사이기도 하다. 요가를 안내하고 지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최근 몇 년간 배우 일이 거의 없었다. 햇수로 5년 정도 일을 쉬게 됐는데, 학폭 이슈가 있었다”며 “긴 시간 싸운 끝에 최종적으로 학교폭력이 아니라는 결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심은우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진짜 쉼을 알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 사랑 속에서 쉬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했던 점도 많이 보게 됐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잘 견뎠고, 일상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를 지지해주고 도와준 분들께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배우로서는 오디션을 단 한 번밖에 못 봤지만, 앞으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쉼을 드리고 싶다. 5년 가까이 너무 오래 쉬었기 때문에, 이제 그만 쉬려고 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편 심은우는 2021년 3월, 중학교 동창의 폭로로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3월, 심은우 측은 수사 결과를 통해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