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분데스리가 마인츠 05에서 주전 자리를 굳히지 못한 미드필더 홍현석이 리그앙 FC 낭트 이적으로 반등을 노린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홍현석의 마인츠 생활은 1년 만에 끝날 것인가? 지난해 여름 KAA 헨트에서 마인츠로 이적했던 홍현석을 향해 낭트가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울산현대고 출신의 홍현석은 2018년 울산 HD에 입단한 뒤 해외 임대 시스템을 통해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으로 임대됐다. 어린 나이에 유럽 진출을 선택한 홍현석은 2018-19시즌부터 운터하힝 1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오스트리아 2부리그 유니오츠 임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LASK 완전 이적을 거쳐 벨기에 KAA 헨트로 향했다. 헨트에서 홍현석은 두 시즌 동안 97경기에 출전해 1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폭발적인 활약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홍현석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했다. 베르더 브레멘, 아우크스부르크 등도 관심을 보였으나 홍현석의 선택은 마인츠였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한 6번째 한국 선수가 됐지만, 기대와 달리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3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 출전은 단 4경기였다. 공격포인트는 1도움에 머물렀다. 마인츠의 보 헨릭센 감독은 홍현석에게 더 강한 피지컬과 몸싸움을 요구했지만, 홍현석은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프랑스 리그앙의 낭트가 영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타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낭트는 홍현석에게 공식적으로 입찰을 제안했다. 벨기에 리그의 여러 명문 클럽도 홍현석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인츠 잔류 가능성도 존재한다. '스카이스포츠'는 "마인츠가 홍현석를 놓아줄지는 불투명하다. 구단 관계자들은 여전히 그의 자질을 확신하고 있다. 지난 시즌 홍현석은 후보 선수의 역할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마인츠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에 진출하면서 홍현석의 출전 기회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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