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6.27대책 여파' 서울 매매가 전주比 0.02%↓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정부 6.27대책 여파로 전국 아파트 시장 변동률이 크게 위축된 모양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은 0.02% 떨어지며 전주(0.54%) 대비 하락 전환해 추세가 큰 폭으로 꺾였다. 다만 경기‧인천 지역은 0.09% 올라 수도권(0.03%) 지역은 상승을 이어갔다. 


5대광역시는 0.01% 올랐지만, 기타지방은 0.09% 하락해 대비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 10곳 △보합 2곳 △하락 5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63%) △울산(-0.29%) △강원(-0.05%) △전북(-0.05%) △서울(-0.02%) 등이 하락한 반면 △경기(0.09%) △인천(0.09%) △대전(0.08%) △경남(0.06%) △광주(0.06%) 순으로 올랐다. 

6월 월간 전국 변동률은 0.68%를 기록했다. 서울(1.29%)과 세종(1.45%)이 지난 달 전국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0.06% 올랐다. 서울 0.08%를 비롯해 △수도권 0.07% △경기‧인천 0.06% △5대광역시 0.02% △기타지방 0.01% 오르며 주요 권역에서 상승 흐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4곳 △하락 3곳으로 상승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08%) △경기(0.07%) △부산(0.04%) △광주(0.04%) 등이 올랐으며 △대전(-0.01%) △강원(-0.01%) △경남(-0.01%) 등은 떨어졌다. 

월간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15% 상승하며 전월(-0.39%) 대비 상승세로 반전했다. 서울이 0.28%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6.27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고정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상승을 이끌던 서울부터 변동률이 크게 위축됐다. 전주에는 0.54% 오르며 주간 단위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를 이뤄낸 서울 지역이 불과 한 주 사이 급격히 위축되며 0.02% 하락했다. 

실제 정부 6.27대책에 따른 아파트 시장 변화가 심상치 않다. 

부동산R114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4억6492만원이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 가정시 그동안 10억원 이상 대출도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인해 현금 4억원 이상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즉 8억원 이상 현금 보유자만 서울 주요 지역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셈.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재고 171만가구(임대 제외) 가운데 128만 가구, 즉 74%가 대출 한도 축소 영향권으로 확인된다"라며 "전체 25개 구 가운데 18개 구에서 이번 유동성 축소 조치에 따른 타격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7월 첫째 주 '6.27대책 여파' 서울 매매가 전주比 0.02%↓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