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5 올해의 녹색상품’…23일 최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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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의 소비자 투표가 진행됐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KGPN)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올녹상)’ 소비자 투표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올녹상은 환경개선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발굴하고 녹색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소비자 참여형 제도로, 2008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문구, 생활용품, 가전, 식품 등 11개 품목 75개 후보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자 투표가 이뤄졌다.

투표에는 200여명의 소비자 투표단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300여명의 소비자 패널은 약 한 달간 제품을 사용하고 기업이 제출한 환경성과 자료를 검토해 평가 의견서를 작성했다. 이 평가를 바탕으로 현장에서는 녹색상품 생산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투표가 이뤄졌다.

제품 평가는 ‘ERRC 모델(제거·감소·증가·창출)’을 기반으로, 환경성을 고려한 제품 설계와 가격, 소비자와의 소통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선정된 제품은 친환경 생산 확대에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녹색상품’으로 인정받게 된다.

올해는 자원순환과 폐기물 저감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PVC 현수막 대신 재활용 가능한 PET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현수막, 저온 압착 공법으로 부산물까지 활용 가능한 참기름·콩기름 제품,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높인 전자제품 등이 대표 사례다.

전인수 공동선정위원장은 “녹색소비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 8개 권역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제품을 평가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7월 23일 발표되며, 같은 날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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