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피자? 치킨? 고민 한 번에…KFC 신메뉴 '켄치짜'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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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치킨을 먹을지, 피자를 먹을지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메뉴"

최현석 셰프가 KFC 신메뉴 '켄치짜(Kenchizza)'를 소개하며 남긴 말이다. KFC와 최현석 셰프의 두 번째 협업 신메뉴 '켄치짜'가 오는 8일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3일 KFC는 치킨의 새로운 변신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며 신제품을 소개했다. 켄치짜는 바삭하게 튀긴 치킨 필렛을 피자 도우처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체다, 모짜렐라 두 종류의 치즈 △토마토소스 △페페로니 △올리브 △양파 △피망까지 더해 피자의 맛을 구현했다.

직접 시식해 본 바 느끼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담백한 치킨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미 두 종류의 치즈가 토핑으로 얹어졌음에도 치킨 필렛의 부위가 닭가슴살이어서 피자 도우의 담백한 맛을 대신할 수 있었다.

최 셰프는 제품 개발 당시 '익숙한 재료로 새로운 맛'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켄치짜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한 레시피도 전수했다. 그는 올리브오일, 트러플오일, 루꼴라 등의 추가 재료를 더 얹어서 먹으면 피자 전문점에 파는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켄치짜는 조리의 효율성과 맛의 일관성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조리법을 적용했다. 치킨 필렛 위에 피자 토핑이 포함된 퍽(PUCK)을 올려 조리함으로써 매장별로 일관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전영욱 KFC 코리아 R&D센터 팀장은 "피자는 토마토 소스 및 토핑의 양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며 "전국 매장의 맛을 통일시키기 위해 퍽(PUCK)이라는 소스, 토핑 일체형 간편 재료를 개발했는데 이 기술은 7월 중으로 특허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FC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주목받는 최현석 셰프와 협업해 '켄치밥' 제품을 지난 1월 소개한 바 있다. 켄치밥은 KFC만의 스타일이 담긴 '치킨+밥'으로 출시 약 5개월 만에 누적 1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정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KFC 코리아가 개발한 켄치밥의 레시피부터 광고 콘텐츠까지 그대로 몽골 현지 22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대만 시장에도 켄치밥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를 수출하고, 켄치밥의 광고 모델인 최현석 셰프와 대만 현지 미디어 간담회에 참여하는 등 KFC 코리아의 메뉴 개발력과 마케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백민정 KFC 코리아 마케팅총괄(CMO)은 "켄치밥 출시 이후 대만, 몽골 KFC에서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켄치밥은 버거에 비해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치밥'이라는 제품 자체가 일반적인 카테고리의 제품이 아닌 것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FC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신규 메뉴 개발 이외에도 기존에 잘하고 있던 오리지널 메뉴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FC는 신메뉴 '켄치짜'도 켄치밥의 판매 실적을 상회하면서 대표 메뉴 '징거' 수준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켄치짜는 7월8일부터 전국 KFC 매장, 자사 앱 딜리버리, 징거벨오더를 통해 출시된다. 코울슬로, 음료, 에그타르트, 핫크리스피 통다리까지 포함된 세트 메뉴 '슈퍼박스'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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