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예비신랑 문원, 이혼·딸 고백에 빽가 자리 박차고 나가 "화났어?"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그룹 '코요테'의 멤버 신지가 문원과 결혼 발표를 한가운데 코요테 멤버에게 재혼과 딸 소식을 알렸다.

2일 유튜브 '어떠신지?!?'에서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신지와 문원, 김종민, 빽가가 한 식당에서 만나 요리를 먹고 있다. 신지는 "고구마 굽는 기계 400만 원짜리 필요하나? 줄까?"라고 멤버들에게 물었고 문원은 "신혼집에 가져가면 내가 치워야 해서. 살림을 한다"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설거지도 문원이 다 한다는 소식에 김종민은 "나도 내가 한다. 절대 물 못 묻히게 한다"라며 자랑했다. 문원은 "설거지를 많이 해서 주부습진 걸렸다"라고 현실 발언을 했고 김종민과 빽가는 걱정을 했다. 빽가는 "손에 좋은 세제를 쓰고 아낌없이 쓰면 뽀드득하다. 그런 걸 플렉스 해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원은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알려지니까 온 국민이 들썩이더라"라고 말했고 신지가 "빽가가 말을 더듬고 전화 왔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신지는 "나와서는 말이 많은데 집에선 조용하다"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집에서는 좀 쉬는 거지. 이해를 해줘라. 싸우지 말고"라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신지는 "이해 못 했으면 여러 번 싸웠다"라고 말하자 김종민은 "싸운다는 표현보다는 '시시비비를 가린다'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라고 답했다. 신지는 "그러면 항상 누가 옳으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와이프가 이긴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다 마신 후 문원은 "제 입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좀 놀라실 거 같아요"라고 하니까 빽가는 "안 하면 안 되나. 심장 약한데. 별로 안 듣고 싶은데"라고 부정했다. 문원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결혼을 한 번 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빽가는 "딸…딸이 있다고?"라고 말하며 놀랐다. 문원은 "전 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같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빽가는 당황하며 "미안한데 잠시 화장실 다녀올게"라며 자리를 나갔다.

문원은 어쩔 줄 몰라 했고 빽가가 오면 다시 말하겠다고 했다. 김종민은 "책임감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원은 "신지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니 '네가 좋고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라고 말해서 힘이 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지는 "우리가 아닌 제3자를 통해 알게 되면 김종민이나 빽가가 섭섭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신지는 "빽가가 화가 난 걸까?"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진짜 화장실 간 거다"라고 안심시켰다. 신지는 "하필 그 타이밍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빽가가 화장실에 돌아왔고 "화장실 가면서 생각해 봤는데 둘이 좋고 사랑하면 나는 뭐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래서 두 사람이 지금 만나는 게 의미가 또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런 자리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이해심 넒은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