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시간당 1만 1140원과 1만 130원을 제시했다. 격차는 1010원으로 좁혀졌다.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제9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은 5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5차 수정안에서 노동계는 올해 대비 11.1% 인상한 1만 1140원을 제안했고, 경영계는 올해 대비 1% 인상한 1만 130원을 제안했다.
현재까지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 제시 때부터 5차 수정안까지 시간당 1만 1500원(올해 대비 14.7% ↑)→ 1만 1500원(14.7%↑) 요구 유지→ 1만 1460원(14.3%↑)→ 1만 1360원(13.3%↑)→ 1만 1260원(12.3%↑)→ 1만 1140원(11.1%↑) 순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폭을 낮췄다.
경영계는 1만 30원(동결)→ 1만 60원(0.3%↑)→ 1만 70원 (0.4%↑)→ 1만 90원 (0.6%↑)→ 1만 110원(0.8%↑)→ 1만 130원(1.0%↑)으로 소폭 조정안을 내놨다.
노사 간 제시안 차이도 1470원→ 1440원→ 1390원→ 1270원→ 1150원→ 1010원으로 줄어들었다.
격차는 최초 요구안 때 1470원에서 5차에 1010원까지 좁혀졌으나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모두발언에서 "노사의 주장이 합의를 위한 수준까지 좁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는 등의 적극적 개입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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