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일본 로맨스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쓴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한국 영화로 재탄생한다. 대세 배우 추영우와 신시아가 출격,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고 해도’가 오는 5일 크랭크인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본 리딩 및 고사를 진행했다고도 했다. 메가폰은 장편 데뷔작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김혜영 감독이 잡았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일본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한 작품으로,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여학생과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학생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2022년 국내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전체 9위로 출발한 뒤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역주행을 기록한 것은 물론, 누적 관객 수 121만명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끈 작품으로, 한국 감성으로 새롭게 태어날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선한 캐스팅 조합도 기대를 더하는 이유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광장’, 드라마 ‘견우와 선녀’ 등을 통해 ‘대세’ 반열에 오른 추영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 첫 도전한다. 추영우는 극 중 삶의 목표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김재원을 연기한다. 김재원은 자신과는 정반대인 한서윤을 만나며 서서히 변화해 가는 인물이다.
추영우는 차가운 분위기의 시니컬한 매력부터 그 안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 그리고 서윤과 가까워지며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는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려내며 ‘청춘 멜로’의 정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추영우는 “원작 소설과 영화를 모두 재밌게 본 작품이라 꼭 함께하고 싶었다. 제안이 들어왔을 때부터 기대가 컸고 꼭 잘 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으로 강렬하게 데뷔한 뒤 영화 ‘파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액션부터 감정 연기까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연기력을 보여준 신시아도 함께한다. 극 중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않고 있지만 장난기 많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매사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소녀 한서윤을 연기한다.
신시아는 상큼한 매력과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 새로운 첫사랑 아이콘으로 각인될 전망이다. 신시아는 “원작 소설의 팬으로서 좋아하는 작품의 인물을 맡아 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설렌다. 따뜻한 진심이 관객분들께 잘 닿을 수 있도록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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