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강력한 6월 MVP 후보인 알렉 감보아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5-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시즌 44승 35패 3무로 3위를 지켰다. 이제 2위 LG와 승차는 다시 1경기차로 좁혀졌다.
선발 감보아의 완벽투가 돋보였다. 6⅔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최고 구속은 158km이 찍혔다. 한국 데뷔 이후 최고 구속이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 위기를 맞았따. 3회 2사 1, 2루, 4회 2사 2, 3루, 5회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캡틴' 전준우가 투런포 포함 2안타 2타점 경기를 펼쳤다.
감보아가 내려간 뒤 최준용 1⅓이닝 무실점, 정철원 ⅓이닝 2실점, 김원중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김원중은 시즌 22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감보아가 6⅔닝 무실점의 QS 피칭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며 또한 균형을 깨는 전준우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추가점이 필요했던 6회에 김민성이 장타를 쳐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 속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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