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리빙 레전드, 김민재 대체 센터백에 욕설과 분노…"망할 짓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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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미히와 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플라멩고의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양팀 선수들의 펼친 신경전이 주목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30일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플라멩고에 4-2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플라멩고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나브리,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축했고 스타니시치, 요나단 타,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6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플라멩고의 풀가르가 헤더로 걷어내려 한 볼이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0분 케인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파메카노가 플라멩고의 역습 상황에서 아라스카에타에게 빼앗은 볼을 이어받은 케인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플라멩고는 전반 33분 제르손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제르손은 팀 동료 아라스카에타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플라멩고는 후반 9분 조르지뉴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올리세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격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8분 케인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킴미히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플라멩고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플라멩고의 경기에선 전반 41분 양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케인이 쓰러져있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요나단 타가 플라멩고 공격수 플라타 등을 밀며 불만을 드러냈고 이후 플라타가 뒤돌아서 요나단 타의 가슴을 강하게 가격했다. 양팀 선수들이 요나단 타와 플라타를 향해 달려든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는 요나단 타를 자제시키며 플라타와 떼어 놓으려 애썼다.

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1일 '킴미히가 플라멩고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신입 선수를 공격했다. 하프타임 직전 갑자기 양팀 선수들 사이에서 난투극이 펼쳐졌고 요나단 타와 킴미히가 중심에 있었다'며 '중계 리플레이를 보면 킴미히가 요나단 타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킴미히가 타에게 고함을 쳤고 이후 요나단 타는 침착함을 되찾았지만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전했다. 킴미히는 요나단 타에게 "이런 망할 짓 좀 그만해"라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쿠르는 '킴미히의 행동에는 특별한 배경이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카 주니어스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앞서 남미 선수들의 도발로 인해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감정이 폭발하는 것을 자제하기 위해서였다'며 '플라멩고전에서도 우려한 상황이 발생했다. 킴미히는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요나단 타를 싸움에서 끌어내리려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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