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토트넘은 2025-26시즌부터 새로운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 두 시즌 동안 함께 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하고 브렌트포드를 이끌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본격적으로 스쿼드 개편도 준비하는 가운데 로메로의 거취도 결정을 해야 한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중앙 수비수로 2021-22시즌부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정확한 롱패스와 함께 강력한 대인마크, 태클 능력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 논란도 일으켰다. 로메로는 구단의 이적료 정책을 비판하는 인터뷰와 의무팀을 저격하는 내용으로 토트넘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진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로메로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로메로도 아틀레티코 이적을 바라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여러 차례 로메로와 통화를 했고 로메로도 아틀레티코 이적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매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팀토크’는 “로메로의 계약 기간인 2027년에 만료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로메로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판매를 통해 이적료 수익을 올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아틀레티코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으나 관건은 이적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료를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120억원)로 책정했으며 이적료 절감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메로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지만 해당 금액은 아틀레티코에게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아틀레티코는 로메로를 4,000만 유로(약 640억원) 정도에 데려오길 희망하고 있으며 이는 토트넘이 원하는 수준의 절반 정도의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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