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개그맨 김영희가 시댁과 친정에 용돈을 넣고 확인 전화를 돌렸다.
최근 유튜브 '니맘내맘'에서 '용돈 입금 후 시어머니vs친정엄마 전화 통화'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영희는 개그맨 고은영과 나란히 앉아 실험 카메라를 하기로 했다. 결의에 찬 듯 김영희는 "시어머니에게 전화 한 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시어머니는 "작은 아가 잘 지냈니?"라고 물었고 김영희는 "혜정씨~"라고 다정히 이름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한참 웃던 시어머니는 "네 며느님"이라고 답했고 김영희는 "오늘도 입금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말이 없어진 시어머니는 "아 또 왜. 너 힘든데 뭘 이런 걸. 나 마음 짠하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김영희는 "그게 그렇게 받기가 힘드시면 다시 뱉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시어머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친정엄마에게도 전화를 했고 요란한 연결음 소리에 두 사람은 웃음이 터졌다. 김영희의 엄마가 전화를 받자 김영희가 "오늘 입금하고 전화 통화를 아직 안 했잖아. 그래서 확인차 전화했다"라고 말했다.
친정 엄마는 "입금이 미리 됐나? 입금을 한단 말이가?"라고 들뜬 목소리로 답했다. 김영희는 "됐다. 됐으니까 고맙단 말을 들을라고 전화했다고"라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친정 엄마는 "내가 확인을 못해서 인사를 못 했다. 그래 보낸 금액에 대해선 본인이 만족을 하나?"라고 되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참 웃던 김영희는 정색을 하더니 "끊어라"라고 말하며 급히 끊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웃기다", "김영희 시어머니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 "엄마 재밌으시다", "본인이 만족을 하냐니", "꼭 우리 엄마 같네", "현실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021년 10살 연하의 전 프로야구 선수 윤승열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를 이어오며 많은 관심을 받았고 2022년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김영희는 출산과 동시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첫날부터 눈을 떠준 우리 아기, 너무 신기하고 보람이 크다.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해 줄게"라며 애정을 보였다.
김영희는 2009년 MBC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개그콘서트', '웃찾사' 등 다양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결혼 후에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튜브 '니맘내맘'을 통해 육아와 관련된 콘텐츠를 올리며 엄마들과 현실적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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