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명문 리옹이 재정 문제로 2부리그 강등 징계를 받았다.
프랑스축구협회 재정감독국은 지난 25일 리옹의 프랑스 리그2(2부리그) 임시 강등 결정을 발표했다. 리옹은 강등 결정에 불복하며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축구협회 재정감독국이 리옹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리옹은 다음 시즌 프랑스 리그2에서 활약하게 된다.
리옹은 지난 2022년 이글스풋볼그룹에 인수된 후 재정 문제가 심각해졌다. 리옹의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는 이글풋볼그룹은 지난해 10월 5억유로(약 8000억원) 규모의 부채가 있다고 발표했다.
리옹은 프랑스축구협회 재정감독국의 강등 발표 후 '행정적인 결정으로 강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리그1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 자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항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950년 창단한 리옹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중 하나다. 프랑스 리그1에서 7번 우승을 차지했고 쿠프 드 프랑스에선 5번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은 지난 2019-10시즌과 2019-20시즌 기록한 4강 진출이다.
프랑스 매체 라이브풋은 28일 'PSG가 리옹을 도우려고 노력한 사실이 드러났다. PSG는 리옹에게 바르콜라의 잔여 이적료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PSG는 지난 2023년 8월 바르콜라를 이적료 5000만유로(약 800억원)와 옵션 500만유로(약 80억원)에 리옹에서 영입했다. PSG는 바르콜라 영입 즉시 4500만유로(약 720억원)를 지불했고 나머지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었다'며 '리옹은 이미 바르콜라의 잔여 이적료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PSG가 바르콜라의 잔여 이적료를 리옹에 지불해도 리옹의 주머니로 들어가지 않고 은행으로 갈 것이다. 리옹의 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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