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김재중이 배우 故 박용하의 15주기를 앞두고 납골당을 찾았다.
김재중은 29일 자신의 계정에 박용하의 납골당을 찾은 사진과 함께 "형 오늘 날씨 정말 죽인다! 작년엔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더 슬프게 형을 그리워했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 덕분에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 같아 더 좋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형이 떠난 지 벌써 15주기가 되었다는 게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아.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소중했던 과거의 기억들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 수 있지만 여전히 형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뜨겁게 자리 잡고 있어"라고 그리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 날씨처럼 따스한 미소와 형이 보여줬던 뜨거운 열정을 누가 잊을 수 있을까"라며 "짧았지만 형에게 받았던 감동의 온기를 잊지 않고 나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볼게"라고 마음을 전했다.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2세. 생전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김재중은 꾸준히 묘소를 찾고 있다.

▲ 이하 김재중 글 전문.
형 오늘 날씨 정말 죽인다!
작년엔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더 슬프게 형을 그리워했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 덕분에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 같아 더 좋다
형이 떠난 지 벌써 15주기가 되었다는 게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아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소중했던 과거의 기억들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 수 있지만 여전히 형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뜨겁게 자리 잡고 있어
오늘 날씨처럼 따스한 미소와 형이 보여줬던 뜨거운 열정을 누가 잊을 수 있을까
짧았지만 형에게 받았던 감동의 온기를 잊지 않고 나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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