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흠뻑쇼'서 무릎 꿇고 큰절…지드래곤→싸이도 감동 "오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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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흠뻑쇼'에서 관객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마이데일리 및 로제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가수 로제가 한국 관객들 앞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은 유쾌한 댓글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로제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싸이 오빠의 흠뻑쇼라니ㅜㅜ 정말 영광이다. 여러분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2025'무대에서 로제가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장면을 담고 있다.

이어 싸이가 다음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무대에 혼자 남은 로제는 관객들을 향해 직접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년 12월에 첫 솔로 앨범을 내고 많은 분들 앞에서 인사드리는 게 처음인데 그동안 제 앨범 '아파트', 수록곡들 다 너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전한 뒤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렸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본 두 번째 게스트 지드래곤은 "오아빠2"라는 댓글로 로제에게 유쾌하게 반응했고, 싸이는 "함께해서 내가 더 영광이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고마워!"라고 화답했다. 로제와 '아파트' 협업을 했던 팝스타 브루노 마스도 불꽃 이모지로 호응을 보냈다. 팬들 역시 "너무 시원한 큰절 감동이었다" " 오늘 무대 레전드"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로제는 "이제 스물여덟 살이다. 스무 살에 블랙핑크로 데뷔한 뒤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앨범에는 20대 동안 겪은 감정들을 담았는데 여전히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많더라. 이 일도 다 아는 것 같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도 많고, 상처도 받는다. '이젠 상처 안 받을 거야' 해도 계속 상처받는 걸 보면 인생이란 게 그런가 보다 싶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로제는 "4~5년 전에 앨범 첫 곡으로 쓰게 된 '댄스 올 나이트'(Dance All Night)가 지금도 저한텐 많은 위로가 되는 노래다. 이번에 처음 불러서 긴장 되지만 여러 분들 가사를 같이 불러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제 로제는 블랙핑크 멤버로 활약할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시작으로 전 세계 16개 도시, 31회차 공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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