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군 14-0 승리, 미쳤다' 육성선수 신인 안타-볼넷-홈런-안타 대폭발…17안타10사사구로 두산 마운드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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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승현./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이원석./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화 2군이 두산 마운드를 뒤집어놨다.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한화 퓨처스팀은 28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진행된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1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는 17안타 10사사구를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한화는 3연승과 함께 34승 22패 1무로 북부리그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3승 42패의 두산은 5연패와 함께 북부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1회부터 터졌다. 리드오프 이원석이 선발 김지윤을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쳤다. 1사 이후에 장규현의 2루타, 허인서의 안타에 이어 김인환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정현의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3회 추가 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에 장규현의 2루타, 허인서의 볼넷에 이어 김인환과 박정현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4회에도 2점을 가져오며 6-0을 만들었다.

5회에는 시원한 홈런이 나왔다. 1사 이후 이상혁의 볼넷에 이어 이승현이 박민제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이승현의 퓨처스리그 첫 홈런이었다. 이후 이원석, 이민재, 장규현까지 3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박상언의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이글스 한경빈./한화 이글스

6회 1점을 가져오며 9-0으로 달아난 한화는 8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이후 정민규가 두산 3루수 이한별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상혁의 안타에 이어 한경빈의 2타점 3루타가 터졌다. 이후 이원석의 땅볼 때 한경빈이 홈을 밟았다.

9회에도 1사 이후 박상헌이 두산 3루수 이한별의 또 한 번 실책으로 출루했다. 한지윤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 배승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민규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날 한화 타선은 17안타 10사사구를 가져왔다. 올 시즌 1군 데뷔를 가진 육성선수 출신 신인 이승현은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승현은 포항제철고-성균관대 출신으로 2025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받지 못했으나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5월 7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 데뷔의 꿈을 이뤘고, 1군 4경기의 출전 기록이 있다.

한화 이글스 이승현./한화 이글스

또한 최근까지 1군에서 활약한 이원석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 장규현 3안타 1타점 2득점, 박정현 2안타 2타점 1득점, 정민규 2안타 2타점 1득점 등 고루 활약했다.

두산은 한 점도 가져오지 못했다. 한화 마운드가 탄탄하게 버텼다. 선발 박준영의 3이닝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시작으로 김승일이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이충호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배동현이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장지수가 1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승일이 승리 투수.

한화 이글스 김승일./한화 이글스

두산 투수들은 힘을 내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김지윤이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이후 최우인이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 박민제가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실점, 김명신이 1이닝 2피안타 3실점(1자책), 김호준 1이닝 1피안타 2실점(비자책) 등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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