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김종국의 한 달 사용한 카드값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종국 카드값 90만 원? 실화인가'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김종국이 출연해 '김희철 박물관' 구경에 나선 장면이 게시글로 올라온 것이다. 이날 김희철은 김종국과 이동건, 은지원을 초대해 자신의 생일을 맞아 박물관을 구경시켜 줬다.
김종국은 "우리 때는 집은 나가도 학교는 갔다"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저도 주말에만 가출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친구한테 집에 가서 교복 받아오라고 시키고 학교는 갔다"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김희철의 통지 표를 보고 웃었고 김종국은 "성적이 이게 뭐냐"라고 핀잔을 줬다.
은지원은 "주식으로 따지면 반토막이다. 제일 성적 높은 게 가정이다. 가정은 난 배워본 적도 없는데 공장 다녔던 애가 기술은 또 왜 이렇게 낮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낮은 성적에 엄마에게 편지를 썼다고 밝히며 "'엄마 공부하면서 오락실 생각을 해서 이렇게 나온 거 같아요. 오락실 끊은 지가 오래됐으니 다음 모의고사 땐 150개 맞도록 해볼게요'라고 적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얘는 옛날부터 말은 되게 잘했다"라고 말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김희철의 어머니는 "저 이후로 성적표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희철은 게임에 현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제 옷은 안 입어도 내 게임 캐릭터 옷은 입혀주는 거다. 휴대전화 게임에 4000만 원 정도 썼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국은 평소 돈을 쓰지 않는다고 밝히며 한 달 카드값 지출에 대해 "한 달에 100만 원 안 넘는다. 한 9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휴대전화 비도 다 카드값에 포함 안 되는 거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휴대전화 비용도 카드값에 들어간다"라고 답했다.
이에 은지원은 "90만 원에서 휴대전화 요금 10만 원 빼면 80만 원 갖고 한 달 산다는 거 아니냐"라고 어이없다는 듯 웃어 보였고 김희철은 "형 밥 안 먹어요?"라고 경악해 폭소케 했다.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김종국 진짜 짠돌이다", "결혼 못 하는 이유 여기 있었네", "쓸 때는 또 잘 쓰던데", "자기한테만 야박한가 보다", "난 저런 면이 좋던데", "저러니까 큰 집도 사고 효도도 할 수 있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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