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반등이 필요한 수원FC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수원FC는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강원과의 정규리그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수원FC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에 단 1점의 승점만 추가하는 데 그쳤고,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시즌 중반 한때 10위까지 올랐던 순위도 11위(승점 16점)로 다시 하락했다.
공격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수원FC는 19경기에서 18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1득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 다득점 부문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2경기에서는 에이스 안데르손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공격수 싸박이 지난 17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5경기 만에 터진 골로, 올 시즌 리그 5호골과 함께 첫 도움까지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강원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25점으로 8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최대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모재현은 대구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OM), 20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김건희도 강원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5월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팽팽했던 경기력을 고려하면 이번 2차전도 치열한 흐름이 예상된다.
상반된 흐름 속에 맞붙는 수원FC와 강원FC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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